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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まく危險 な香り

나무와 꽃




아무 준비 없이
앞뒤 생각도 없이
거기에 성의도 없이
'언니의 사진을 전시하면 좋겠어.'라는 문자에 가볍고 가볍게 전시를 하게 되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나무와 꽃을 주제로 잡고 그간 인화해 놓은 인화물들을 추려
다음날 바로 디피를 하고 왔다.

그렇게 전시는 시작되었으나
이런 것도 전시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가?
뭐, 그래도 되지 않겠나?

무거운 유리와 프레임을 둘러치지 않은 나의 사진은
두근두근 그렇게 알몸인 채다.
그래, 이런 것도 괜찮지 않은가.